아이돌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오는 3월 한국 단일팀으로는 처음으로 칠레·페루 공연을 펼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JYJ가 3월 9일 칠레 산티아고, 11일 페루 리마에서 잇따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칠레 공연은 세계적인 록그룹 콘과 엑스-재팬이 공연했던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페루 공연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 공연한 '익스프레나다 쑤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에서 개최된다.
JYJ는 "2010년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매하면서 미주와 남미 지역 팬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또 소속사는 최근 칠레에서 팬들이 JYJ 공연에 대한 염원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으며 페루의 한 라디오 차트에서는 JYJ가 3개월간 1위를 차지하는 등의 현지 상황을 전했다.
JYJ의 남미 프로모터는 "JYJ의 인기는 현지 가수는 물론 남미에서 강세인 팝 아티스트를 뛰어넘는다"며 "무엇보다 현지 10-20대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팀의 남미공연은 지난달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지만 단일팀으로는 처음이다.
한편 JYJ는 지난해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태국 방콕에서 열린 'JYJ 월드투어 콘서트 2011'의 첫 공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