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박사

성경적상담학회(회장 전형준)가 11일 방배동 백석대에서 "상담과 인간의 전 생애 인성 발달"(영유아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의 삶과 죽음 준비)를 주제로 '제3회 성경적 상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별히 학회장 전형준 교수(백석대)는 "노년기의 분노에 대한 성경적 상담학적 조명"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현대사회에서 소외집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노인의 분노 문제에 대한 기독교상담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심리학적 이론에 근거한 상담방법이 아닌, 개혁신학에 바탕을 둔 성경적 상담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 교수는 먼저 노년기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인이 누구인가에 관한 것과 노년기의 특성을 살펴봤다. 그는 "노년기에 우울증 경향이 증가하고 내향성과 수동성이 증가하며, 성역할 지각이 변화되고 경직성과 조심성이 증가하는 것을 봤다"고 말하고, 특히 노년기 분노의 원인으로 건강의 문제와 경제적 문제, 그리고 사회적 부적응의 문제로 인한 분노가 나타나게 된다면서 분노의 개념적 이해를 고찰했다.

더불어 전 교수는 노년기 분노에 대해 ▶쓴 뿌리를 제거하라 ▶분노의 시간제한이 있음을 보게 하라 ▶분노로부터 마음을 지키라 ▶벗어야 할 것이 있음을 말하라 ▶분노를 극복하는 길은 용서임을 알게 하라 등 성경에 나타난 분노와 성경적 상담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하나님 말씀인 성경과 성령의 역사로 이뤄지게 된다"면서 "한국 노인들의 생애 가운데 분노가 긍휼과 용서와 사랑으로 변하는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서 한국사회가 건강해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렉스 존슨 박사(미 탈봇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와 댄 페터스 박사(미 커넬대 기독교상담학), 써니 송 박사(미 탈봇신학대학원 기독교상담학) 등이 전형준 박사와 함께 발표했으며, 행사 전 개회예배에서는 최갑종 박사(백석대 총장)와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성경적상담학회 컨퍼런스 직전 개회예배에서 서요한 목사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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