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시각장애 클라리넷 연주자 장성규 형제를 초청해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예배는 15일(수) 저녁 8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18일(토) 오전 10시 30분 밀알선교센터에서 밀알가족들과 함께, 19일(주일) 오전 11시 30분 새빛교회(담임 박익준 목사)에서 각각 진행된다.
1982년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장성규 형제는 광주세광학교 초등학교 4학년 때 밴드부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을 처음 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익힌 후 고등학교 3학년 때 부터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해, 광주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 클라리넷을 전공하게 된다.
2005년 독일로 건너가 열한 번의 도전 끝에 결국 2007년 독일 카셀아카데미 음악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입학, 석사과정을 마무리하고 2010년엔 도미해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의 클라리넷 연주자과정 2년을 마무리 했다. 현재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교의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단장 최재휴 목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KBS 희망인물로 선정되고 최근 '포기할 수 없는 나의 클라리넷'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시각장애인 장성규 형제의 연주와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나누길 바란다. 수요일과 주일에는 수어 통역도 준비되어 있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양영선 장로(밀알선교단 부단장)는 "장애인을 돕는일은 주님의 일을 함께 하는 것이다"며 "사랑으로 하나되어 장애우들과 그의 가족을 돕는 섬김의 사역에 많이 동참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한 김순영 장로(밀알선교단 이사)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과 더불어 사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내 가족과 같이 그들을 돕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