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서 돌이키기 위해서는 복음만이 온전한 해결책이며, 따라서 기독교가 동성애자들을 치유하기 원할 때는 다른 방법들보다 복음을 중심 삼아야 한다고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신학자가 주장했다.
남침례신학교 총장 R. 앨버트 몰러 Jr. 박사는 최근 그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서, 동성애자들을 위한 세속적인 방법의 치료법들은 부분적인 변화만을 가능케 하므로, 동성애자들을 온전히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서 죄를 깊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스스로를 바꾸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며 세속적 치료 프로그램들 역시 죄인의 삶에 미미한 개선을 가져오는 것 외에 더 큰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성적 지향과 그로 인한 행동 양식들은 가장 바뀌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몰러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인간의 삶에 전권을 주장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동성애자들의 삶을 죄로부터 온전히 돌이키는 유일한 힘”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몰러 박사는 ‘동성애자 치유’란 책임에 기독교가 직면할 때 세속적 방법들을 부차적 수단으로만 삼아야지, 결코 복음을 대체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몰러 박사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의 한 기독교 상담 센터가 동성애를 병으로 간주해 치료하려 함으로써 동성애 혐오증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셀과 마커스 배크먼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지난 20여년간 치유를 원해 찾아오는 동성애자들을 상담할 때 그들이 가진 우울증이나 불안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정신의학적 방법을 써왔다. 그러나 최근 동성애자를 가장하고 센터에 와서 상담을 받고 간 동성애자 인권 단체 TWO(Truth Wins Outs)의 스탭은 센터가 동성애 성향을 정신적 질환으로 취급했다고 비난했다.
몰러 박사는 “기독교는 동성애자 치유라는 주제에 있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며 “성경은 동성애가 죄이며,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구원이 있고 새로운 삶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에 대한 강한 확신 안에서 동성애자 치유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