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중독자가 여러 가지 합병증 등으로 일반인보다 평균 7.6년 일찍 죽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독일 본 대학병원 정신의학과 디터 쉐프 박사와 영국 로얄 더비 병원의 라인하르트 호인 교수는 맨체스터의 7개 종합병원의 환자 정보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의학전문 언론이 전했다.
이 연구 논문은 유럽 정신의학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12년6개월 동안의 알콜 중독 환자 2만3000명과 알콜 중독이 없는 일반 환자 23만3000명에서 랜덤으로 선택한 같은 수의 환자를 비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알콜 중독자는 일반인보다 27가지 질환(합병증)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콜 중독자의 사망률도 일반인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알콜 중독으로 입원한 환자 5명 중 1명이 병원에서 숨지는 것에 비해 일반 환자 12명 중 1명이 병원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인 교수는 "알콜 중독자에 대한 심리적 치료와 함께 물리적 치료를 조기에 병행하는 것은 이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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