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해마다 사망자가 나와 '죽음의 랠리'라 부르는 다카르 랠리의 대회 첫날부터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다카르 랠리의 바이크 부문 출전 선수 마르티네스 보에로(38·아르헨티나)가 사고로 머리와 가슴 부위를 다쳐 숨졌다고 보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이 대회에 참가한 보에로는 달리던 바이크에서 떨어져 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에는 3명, 2007년 2명, 2009년 3명, 2010년 1명, 2011년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작년 사망자는 트럭부문 참가자였으며 2010년에는 여자 관중 1명이 코스에서 이탈한 차량에 치여 숨졌다. 2008년에는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개막 하루 전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를 출발해, 칠레, 페루 리마를 잇는 약 1만km 구간에서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에 47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197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펼쳐지다 2008년부터는 해마다 남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대회 코스에 페루가 처음으로 추가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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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