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후티 반군과 수니파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에서 정부군 지원을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아델 알 주베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베이르 대사는 공습은 예멘의 하나 이상의 도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의 군사 작전은 미 동부시간 25일 오후 7시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베이르 대사는 이번 군사작전은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했지만 미군이 공습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전투기가 수도 사나에 있는 알 둘레이미 군사기지를 폭격했고, 자신들이 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피신 중인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