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에서 교육학 과목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한국교원대 김명수 교수가 최근 평가원이 의뢰한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서 현행 임용시험 중 교육학과목이 암기 위주의 5지선다형 객관식 평가여서 사설학원 의존도가 높고 대학교직과정 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내년부터 교육학 시험을 폐지하고 대신 교직과목 이수 기준을 강화할 것 것을 제안했다.
또 교직과정에 상대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과 3차 시험의 교직적성 심층면접시 교육적 소양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자고 했다.
KEDI는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해 관련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KEDI의 개선안을 중심으로 토론 내용 등을 반영해 다음 달 중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했던 이들은 교육학 폐지의 정확한 시기가 언제인지 인터넷 사이트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묻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