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구세군(박종덕 사령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감리회관(동화면세점) 앞에서 한국구세군본부와 서울지방 소속의 사관과 교인 약 150여 명이 참여해 '건전생활캠페인'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구세군의 건전생활캠페인은 매년 사순절 기간 3월 한 달 동안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서 지난 1909년 3월 '구세공보' 창간호에 음주와 흡연의 해독을 경고하는 글을 게재함으로 시작돼 올해로 106년째 이어지고 있다. '절제운동' 확산을 위한 가두캠페인은 이번에 94회째를 맞이 했다.
구세군은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 알코올과 흡연,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향락과 과소비 풍조를 추방하여 무절제한 경제생활과 타락된 도덕생활을 회복하는 절제운동을 펼쳐왔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생활 속에서 절제해야 할 분야들을 확대시켜 에너지·물· 자원절약, 환경보존을 다루었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구조하고 에이즈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에이즈예방 및 교육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절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보건사업부 주관으로 HIV/AIDS(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건전생활을 가정하는 특집호를 배포하며 시민들에게 무절제, 각종 약물, 과소비, 퇴폐생활 등의 청산의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구세군 관계자는 "구세군 건전생활캠페인은 이달 한 달 동안 전국의 지방과 지역별로 진행중이며,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건전생활특집호를 배송하여 전 국민들에게 환경보호와 약물사용의 위험,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강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