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개통되는 호남선 신형 KTX에서 최근 변압기가 3차례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변압기는 고압 전류를 낮춰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이달 초 경기 고양과 호남기지에 있던 신형 KTX 3대에서 변압기가 터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호남선 KTX를 개통·운행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두 차량기지에서 차량의 초기 기동과정에서 발생한 사례이며 KTX-산천 운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5년동안 본선 운행 중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고속철도 KTX차량은 기존 KTX-산천을 개량한 차량이며 신차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운행 준비과정에서 불량이 3회 발생했다"면서 "고장발생된 변압기는 모두 신품으로 교체하고 성능확인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해 현재 차량은 정상으로 개통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