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곡교회에서 드려진 장기기증 서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3월 15일 주일, 사순절을 맞아 전국 8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주일, 대구에 위치한 대구칠곡교회(담임목사 오세원)는 1부, 2부, 3부, 4부 예배에 사랑의장기기증서약식을 진행했다. 대구칠곡교회는 올해 설립 111주년을 맞이하여 온 성도와 함께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누기 위해 장기기증서약식을 준비했다.

오세원 담임목사는 '나눔의 십자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교회는 오늘 설립 111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을 맞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한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담고 있는 육체가 세상을 떠날 때에 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된다면 기꺼이 내어놓아야 하기에 장기기증 서약식에 참여하게 됐다. 말로만이 아닌 진실로 나눔의 삶을 살면서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자. 어차피 썩어질 육체다. 태우면 한줌의 재가 되는 육체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몸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성도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기기증 서약에 온 성도가 함께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이에 설교를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긴 대구칠곡교회의 53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같은 날 영등포에 위치한 영등포제일교회(담임목사 김동현)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본부의 최은식 목사를 초청해 오전9시, 11시 예배를 장기기증 서약예배로 드렸다. 이 날 김동현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승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장기기증서약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자 말씀을 전했다. 한편 서약 시간에는 최은식 목사가 생명을 살리는 일을 위해 평생 기도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자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이에 성도 114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함께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3월 15일 주일에는 대구칠곡교회, 영등포제일교회 및 태능침례교회(담임목사 박상준), 등대교회(담임목사 박래면), 동문교회(담임목사 손세용), 동산교회(담임목사 이상걸), 은편교회(담임목사 김상철), 큰터교회(담임목사 이중석) 등 전국의 8개의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려 하루 동안 무려 808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았다.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며 사순절을 보내고, 예수그리스도의 참 사랑의 의미를 묵상하는 교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한편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주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받은 사랑을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전하는 교회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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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