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기독일보] 이른바 '미국 종교인 급락'이라고 언급한 현상이 실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소셜서베이'(GSS·General Social Survey)가 지난 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까지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미국인은 750만 명으로 늘었다.
이번 자료는 GSS가 1972년 이후 수천 명의 미국인들을 추적한 것으로, 다양한 세대 간의 사회적 동향을 살펴보는 데 사용 가능한 최고의 데이터로서,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범위는 평균 수준이다.
GSS는 사회적 연구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서, 국립과학재단의 후원을 통해서 종교를 포함해 미국 사회에 대한 가장 정확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서 1% 증가는 250만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표한다. 예를 들어, 세속화가 3% 증가했다는 것은 2012년 이후 750만명의 사람들이 종교를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인들 '無종교' 선호 추세 = 종교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인구의 1/4이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1990년대까지 전체 인구 대비 무관심론자들은 한 자릿수였지만, 2014년의 경우 2012년보다 3% 오른 23%를 기록했다.
◆미국인들은 과거처럼 교회에 나가지 않아 =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미국인들 역시 늘어났다. 미국인들의 1/3(35%)은 예배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결혼 예식을 비롯한 여러 예식에 나가는 것보다 적은 수이다). 이 수는 2012년보다 약 5% 증가했다.
◆전혀 기도해 본 적이 없는 사람 증가 = 이것은 단순히 종교에서 떠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 이상 자신을 종교인으로 생각하지 않거나 예배에 나가지 않는 이들도 여전히 기도는 한다. 그러나 전혀 기도하지 않는 이들의 수도 14%에서 17%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