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이사장(오른쪽)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후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국민가수 인순이가 1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773번째 회원으로 가입하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이사장인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서에 서명했다. 방송·연예인 아너로는 6번째이며, 홍보대사와 아너 회원으로 동시에 위촉된 것은 방송인 현영·김보성 씨, 가수 현숙 씨에 이어 4번째다.

인순이 이사장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너 회원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나눔에도 모범을 보여온 인순이 이사장의 모습은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나눔문화를 널리 전파하는데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순이 이사장은 2013년 말 HUG 캠페인'(소외계층 지원 온라인 모금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공동모금회가 진행한 이 캠페인에서 인순이 이사장은 해밀학교의 편모 ․ 조손가정 다문화학생 급식비 지원을 위해 모금목표 800만원을 달성하고 기부자를 위한 무료공연도 열었다. 해밀학교는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2012년 10월 설립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학교다. 이를 계기로 2014년 12월 강원 공동모금회와'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연합모금'을 협약하기도 했다.

인순이 이사장은 1978년'희자매'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이래 37년 동안 19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최고 인기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국민훈장 목련장(1997) ▲제9회 서울시 복지상 서울시장상(2011) ▲제6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2013) 등을 받았다.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 식전 행사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한편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이날 인순이 이사장의 가입으로 회원수 773명,누적 기부금은 약 856억원이 됐다.

2012년 3월 100번째 회원(주기영 쌀눈조아 대표)가입 이후 빠른 속도로 회원이 늘어나 2012년 12월 200호(배우 수애), 2013년 6월 300호(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2013년 12월 400호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 2014년 5월 499 ․ 500호(부산 치과의사부부 배기선, 김선화 부부회원), 2014년 10월 600호(김재수 네츄럴엔도텍 대표), 2014년 12월 700호 회원(정형철 한우전문점 칠억조 대표)을 맞았다.

연도별 가입자수는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이며, 2015년 가입자는 이날까지 63명이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려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또는 5년내 완납을 약정하면 된다. 약정 방식은 최초 기부금 300만원 이상으로 하고,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아너 회원을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394명(51.0%)으로 가장 많고, 전문직 79명(10.2%)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농 ․ 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37명(4.8%), 법인 ․ 단체 임원이 19명(2.5%), 국회의원 ․ 지자체장 등 공무원 10명(1.3%), 스포츠인 7명(0.9%)이다.

방송 ․ 연예인은 인순이 이사장을 포함해 방송인 현영·김보성, 배우 수애, 가수 현숙·윤아(소녀시대) 등 총 6명(0.8%)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도 101명이며, 고인 아너로는 2011년 사망보험금을 형제들이 기부한 故 서근원씨를 포함해 10명이다.

고액 순으로 보면 1위는 2013년 29억원을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한 재일동포 익명기부자, 2위는 2008년부터 누적금액 25억원을 기부한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회장), 3위는 20억 원을 기부한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공동모금회는 2013년 5월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패밀리 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 현재 부부회원 44쌍과 온가족 아너 7가족 등 모두 59가족 125명이 패밀리 아너로 등록돼 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인순이 이사장의 위촉으로 49명으로 늘었다.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에 각기 소속돼있으며 직업별로는 ▶방송·연예인 35명 ▶스포츠인 6명 ▶예술인 3명 ▶스포츠단 4곳 ▶기타 1(인형캐릭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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