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에서 신과대학 '알파와 오메가' 찬양단이 헌금찬양을 드리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연세대 신과대학동창회(회장 원진희 목사)에서 주관한 제127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지난 3월 초 오전 7시부터 약 2백여 연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루스채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원진희 목사의 인도로 다같이 찬송가 315장(내 주되신 주를 참사랑하고)를 부르고, 이정곤 부회장(당산동교회 목사)의 "창조주 하나님, 학교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찬양하며 연세 캠퍼스에 예수 생명의 진리가 전파되게 하소서. 인간 욕망의 바벨탑을 세우지 말고 진리의 상아탑을 쌓아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라는 대표기도가 있었다. 총무 김동석 예수향기 교회 목사는 빌립보서 2장 12~14절을 봉독했다. 이어 이일령 교수가 '생명의 양식' 으로 특별 찬양을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는 "다시 쓰는 구원론"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구원은 믿음으로 받으나 믿음의 내용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 즉 누가복음 10장 27절 말씀과 같이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사적인 믿음은 사랑의 행위를 반드시 수반하는 것으로, 한국 교회의 천만 성도가 생각과 말과 행동이 변화하여 하나님과 민족과 시대 앞에서 올바로 서야만 한다. 이때 비로소 질책과 조롱을 받으며 적대시하던 한국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들어서, 130년 전 이땅에 오셨던 맥클레이 스크랜튼 알렌 언더우드 선교사님들께서 뿌리신 선교의 열매는 중흥할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신과대학 '알파와 오메가' 찬양단이 헌금찬양을 드리자, 모든 예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예물을 드렸다. 손승민 회계(하늘봄 교회 목사)가 " 감리교 총회장과 4개 교단 총무가 한자리에 모여 일치와 화합을 위해 기도하오니,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위기와 욕망을 이기고 희망과 회복을 허락하소서" 라는 헌금 기도를 드렸다.

이어 합심기도에 들어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 - 이홍정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사무총장)님이 "일제에서 해방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서 평화통일을 허락해 주시고, 장구한 한민족 공동체에 천부적 원리에 입각한 합당한 체재로 주관 섭리해 주실 것을 ▶교계와 교회를 위한 기도 - 송윤면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행정기획실장)님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130년 전에 세우신 민족의 얼 연세가 삶의 열매를 맺어 빚을 갚게 해주소서. 겸손한 지도자를 통해 교회 연합과 일치를 가능하게 해주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교계에 신뢰를 회복하게 해 주실 것을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 - 이길수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무)님이 "가난과 미신을 없애고 연세를 창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대학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실 것을" ▶연세동문 목회자를 위한 기도-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님이 "목회자들이 빛과 소금으로 헌신하게 하시고, 생명의 길에서 우리 연세/ 우리 사회/ 국가를 새롭게 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렸다.

또 정갑영 총장과 이승영 조찬기도회장이 2015년도 연세조찬기도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재준(신학과 4년) 권성애(간호 4년) 김호재(방사선학과 4년)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원일 연세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은 주신 신과대학동창회와 말씀 기도 찬양 등 순서를 맡아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했다. 또 2015년 4월 128회 연세조찬기도회 개최, 장학금 후원과 특별헌금, 연세신학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 개최 등에 대한 광고를 했다.

또한 연세의 신앙과 학문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정갑영 총장, 재단이사 윤형섭, 최기준, 피터 언더우드, 서중석, 이승영 목사와 부총장 교학 신현윤, 의무 정남식, 행정대외 박진배, 송도국제 캠퍼스 오세조, 재단 백윤수 본부장, 김영세 기획실장, 조재국 교목실장, 김상근 신과대학장, 장준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여자동창회장 전 회장 이순희, 서은경 신과대학동창회 임원진 등을 일일이 소개했다.

한편 행사는 찬송가 321장(날 대속하신 예수께)를 부른 후, 서중석 목사(재단이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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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조찬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