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에서 '생간'과 '천엽' 시식하는 장면을 내보낸데 대해 한국채식연합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채식연합은 27일 오후 홈페이지에 'KBS는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방송을 공개 사과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먼저 한국채식연합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아이유라는 어린 소녀가수를 초대하여 생간과 천엽을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문제가 된 장면을 지적했다.
이어 "방송 진행 MC들은 '생간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바로 어제 갓 잡은 소에게서 가져온 생간'이라며 자랑하였고, 소녀 가수도 생간을 한입 먹어보고는 '잡은지 24시간도 되지 않은 신선도가 정말 느껴진다'는 엽기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KBS에서 동물을 그저 한낱 먹거리에 지나지않는 음식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송을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다"며 27일 제작진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