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포스코는 13일 오전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안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먼저 신재철 사외이하 후보에 대해 "신재철 사외이사 후보는 LG CNS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재선임되는 것"이라며 "신재 사외이사 후보는 이사로서 결격사유나 기타 특별한 문제점에 관한 정보가 없으므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견해를 존중해 찬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반대'를 권고했다. CGCG는 "김주현 후보는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통일준비위원회경제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영화된 공기업의 경우 정부지분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스코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정부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포스코가 아직까지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수용해 준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정부가 사외이사를 통해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부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할 위험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김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병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박 후보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3월 두산인프라코어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올라온 상태다.

CGCG 관계자는 "해당 상장회사 외의 2개 이상의 다른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자는 사외이사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만일 박 후보가 포스코와 두산인프라코어의사외이사로 선임된다면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3개 주식회사의 임원이되는 것이므로 상법을 위반하게 된다. 또한 민영화된 공기업의 경우 정부지분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스코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친정부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포스코가 아직까지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수용해 준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정부가 사외이사를 통해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부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할 위험도 존재하는 것이다. 박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겸직으로 인한 상법 위반과 민영화된 공기업에 대한 정부 영향력 행사 우려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김주현 후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유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와 같았다.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김진일 후대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CGCG 측은 "김 후보는 지난해 임기 1년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이번에 임기 2년으로 재선임되고자 한다. 김 후보는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켐텍의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작년 포스코 회장 5인 최종 후보에 포함되었던 바 있었다"며 "김 후보는 사내이사로서 결격사유나 기타 특별한 문제점에 관한 정보가 없으므로 이사회의 견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후보와 오인환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한편 이사보수 한도에 대해서 '찬성'을 권고했다. CGCG 관계자는 "회사는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기본보수를 결정하는 절차나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으나 보상위원회가 설치 돼 있으므로 이 의안에 대한 찬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