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거래소가 장기투자와 가치투자에 적합하도록 새로운 주가지수를 선보인다. .
한국거래소는 스탠더드푸어스(S&P)와 다우존스지수(DJI)와 공동으로 '코스피200 내재가치 지수'를 개발, 16일부터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스피200 내재가치 지수'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중시한다. 시가 총액 방식으로 산출하는 기존 코스피200 지수와는 달리 미래 성장가치가 큰 종목의 지수 반영 비중을 높였다. 이 지수는 지난 2004년 7월1일을 기준 시점으로 두고 1000포인트를 기준 지수로 장중 2초 간격으로 산출된다.
구성 종목은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변동성 등을 고려해 매년 6월과 12월 두 번째 금요일에 바뀌게 된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특별 변경하게 되면 이 지수도 함께 변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내재가치 지수가 ▲연기금·보험 등 장기성 기금 ▲ETF ▲가치주 펀드 등의 벤치마크로 활용해 약세일 때는 손실을 줄이고, 강세일 때는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지수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국제 기준에 따른 전략형 지수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