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9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예술감독 박명성 대표)에 따르면 정보석은 5월3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연극 '레드'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에서 정보석은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로 변신한다.
이 작품은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을 다룬 2인극이다. 미국 작가 존 로건이 로스코가 실제 말했던 이야기들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2009년 런던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2010년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1년 초연(객석 점유율 84%)했고 2013년 재공연(객석 점유율 95%)했다.
정보석은 "2011년 초연 당시 '레드'를 보고 내가 먼저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토록 바라왔던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배우 한명구가 정보석과 함께 로스코를 번갈아 연기한다. 켄 역에는 연극 '프라이드' '히스토리 보이즈'의 박은석과 뮤지컬 '고스트'의 신예 박정복이 더블 캐스팅됐다.
5월31일까지. 연출 김태훈, 무대 여신동. 4만4000~5만5000원. 신시컴퍼니. 02-577-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