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합뉴스 사장 선임절차에 대해 "연합뉴스는 공적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10일 논평을 발표했다.
NCCK는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사장선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공적자금이 투여된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사장은 공영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고, 정치적 외압에 맞서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CCK는 "현재 거명되고 있는 3명의 후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축소 보도, 4대강 찬미 보도, 내곡동 사저 사건 해명 일색 보도, 한명숙 전 총리 유죄 단정 보도, 로봇 물고기 보도 등 정권에 편향적인 불공정 보도를 주도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 기준 없는 인사 전횡으로 지난 2012년 연합뉴스 구성원들을 103일간의 파업으로 내몰고, 집권여당의 추천을 받아 국회로 진출하려하는 등의 전력이 있는 인물들로 알려지고 있기에 심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연합뉴스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불공정보도 시비를 차단하고 공정한 보도로 연합뉴스의 공영성을 담보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연합뉴스 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NC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