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그리스와 이탈리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그리스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현지시각으로 2일 저녁 8시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디바니 카라벨(Divani Caravel) 호텔에서 죠다니스 해지베로글로우(Jordanis Hatziveroglou) 코스모스 요팅 대표, 니콜라스 모이지디스 (Nikolaos Moysidis)이사와,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등이 함께 한가운데 그리스 코스모스 요트와 경기도간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모사와 현대요트는 지난해 1월 현대앤코스모스요팅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코스모스사는 합작법인에 우리 돈 110억 원(1천만 달러)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앤코스모스요팅사는 화성시에 위치한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13,075㎡(3,900평) 규모의 요트기지를 설립하고 연간 최대 500억 원, 100대 규모의 고급요트를 제조, 코스모스사의 임대사업용 요트로 납품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가 국내 고급 요트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편, 국내 요트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00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요트의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에 요트 부품을 취급하는 부품기업 클러스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지사는 "전곡 마리나가 현재 적은 규모지만 중국과 한국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라며 이번 벤치마킹 경험을 도가 추진 중인 경기만 마리나 개발사업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화성과 안산에 4개소의 마리나 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