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장자원부 등이 업무 성과 평가서 최상위인 '우수'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방부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국민적 우려를 불러일으킨 부서들은 최하위 등급인 '미흡'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4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장관급 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전체 1위, 산업통상자원부가 2위, 환경부가 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까지 6개 기관이 가장 높은 '우수' 평가를 받았고, 교육부, 통일부, 법무부, 옛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외교부와 국방부, 해수부, 방통위 등 4곳은 최하 등급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기관 중 산림청이 1위, 관세청이 2위, 경찰청이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기업청, 특허청까지 6곳이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법제처, 국가보훈처, 국세청,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기상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청이 '보통' 평가를 받았다. '미흡'을 받은 기관은 방사청, 옛 소방방재청, 옛 해양경찰청, 원자력안전위 등 4곳이었다.
국조실은 "우수 평가를 받은 12개 기관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개선·보완 사항에 대해서는 각 부처에서 조치·이행토록 함으로서 평가가 정책 개선과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경제활성화 기반 강화 등 국민 체감형 정책을 수행한 부처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한 것이 성과 창출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