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시온성장로교회(유종만 목사)에서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남부지역회(회장 정해은 목사)가 새정치민주연합 평택을 장장선 위원장, 평택시의회 김수우 시의원, 평기총련 남부지역회 소속 목회자, 성도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삼일절 기념 연합예배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기념예배는 평기총련 남부지역회 전 회장 이종원 목사의 사회와 전 회장 정재우 목사의 대표기도, 서기 박종승 목사의 성경봉독과 시온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으로 진행됐다.
이어 남부지역회 직전회장 윤영학 목사는 '기독교와 애국'(롬9:1~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종교와 이념, 계층을 뛰어넘어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3·1 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고, 전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한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절반에 가까운 16명의 기독인이 범민족적인 삼일운동을 주도하였고, 한국교회는 이러한 바탕 위에서 교회 부흥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도 선조들의 희생 정신을 본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설교 후 특별기도 순서에서 남부지역회 전 회장 기길선 목사가 '국가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수석회장 김옥복 목사가 '교회의 일치와 부흥을 위하여', 부회장 고현식 목사가 '평택시 복음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한 후 회장 정해은 목사가 직전회장 윤영학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평택호스피스 샬롬합창단 지휘자 방명미 집사의 헌금찬양, 상임총무 김정덕 목사의 광고, 전 회장 조찬득 목사의 축도로 연합예배를 마쳤다.
한편, 평기총련 남부지역회는 오는 4월 5일 새벽 5시 평택대학교90주년기념관에서 평택 남부지역과 팽성지역 교회들이 연합한 가운데 부활주일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