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한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71개로 전월과 같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이달부터 시행되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8개사가 늘어난 반면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8개사가 줄어들면서 전체 숫자는 변화가 없었다.
기업별로 SK, LG, 코오롱 등 총 7개 대기업집단이 총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화학물질제조업체인 에스엠피씨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LG는 생활용품판매업체인 케이앤아이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평택에너지서비스, 비젠 등 총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하면서 계열사를 오히려 축소했다.
코오롱, 롯데, 삼천리 등 5개 대기업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반면 한화, 대우건설 등 2개 대기업집단은 총 2개사의 지분을 팔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