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가 올 여름 저지대 지하주택 8천6백여 가구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시설 설치비 전택을 지원한다.

26일 서울시는 주택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노면수 월류에 취약한 지점은 물막이판(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 ▴하수역류에 취약한 주택은 역류방지시설(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구조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주택은 수중펌프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 거주자가 해당되며, 해당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담당공무원은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물량을 결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여 가구에 집수정 12,589개, 물막이판 35,695개, 역류방지시설 102,535개, 수중펌프 3,948대를 지원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과거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침수취약지역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니 여름철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설치 후에도 정상작동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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