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입상품의 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해 1월 95.82로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기준연도)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금은 95.82개라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1월 수출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1%하락한 데 비해 수입가격은 11.3%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작년 7월 이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올해 1월 126.33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가 아닌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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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상품교역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