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015 탈핵주일'(3월 8일)을 맞아 27일 오후 2시 부산 고리 원전 홍보관 앞에서 '제3회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예배는 부산 NCC, 부산 YMCA-YWCA,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기독시민연대, 기독교대한감리회선교국,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 운동본부가 주관하며, 탈핵을 염원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NCCK 생명윤리위는 "온 생명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2015년 탈핵주일을 꼭 성수해달라"며 "NCCK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위협하는 핵(원자력)의 확산을 지양하고, 핵없는 세상을 향해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 양심에 부합하는 일이라 믿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3월 11일 직전 주일을 '탈핵(핵없는) 주일'로 제정해 지켜왔다"며 "(NCCK는) 한국교회 내에서 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핵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15년 탈핵주일에는 특히 설계 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의 가동 중단을 위해 기도한다"며 "후쿠시마 사고가 설계 수명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 4기에서만 발생한 일을 기억하며, 우리나라의 30년 넘은 위험한 원전들이 폐쇄돼 모두가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행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