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서울시가 누수로 인한 단수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 상수도 GIS를 통해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는 상수도관로 13,721㎞에 대한 지리 정보 및 상수도관의 구경, 재질, 설치연도, 공사이력 등의 상세한 자료가 입력, 94.2%의 정확도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반해 아파트 단지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관리사무소에서 청사진이나 캐드(CAD) 파일로 관리해왔으나 분실 또는 훼손 등으로 영구 보존이 어려워 단지 내에서 누수가 발생할 경우 수도관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았다.
이에 시는 기존에 구축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관 정보를 입력, 단지 내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월까지 각 아파트 단지의 수도관 매설정보가 담긴 청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올해 9월까지 우선 785개 단지의 상수도관 정보를 입력, 관리한다. 대상은 서울시내 4,181개 아파트 단지로, 이중 '15년에는 785개 단지를 GIS에 입력하고, '16년에 나머지 3,396개 단지의 수도관 정보를 입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