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귀성길'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4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미리 우회도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6일 국토교통부가 팅크웨어가 최근 2년간 명절 기간 중 정체가 극심한 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회도로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는 최대 46분이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는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는 안성까지 최대 24분가량 단축됐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대체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으나, 특정일에는 우회도로 이용차량의 증가로 고속도로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26분이 단축됐으나, 특정일에는 우회도로의 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40분 더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작년 설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어 교통량이 소폭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귀성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설 전날까지는 귀성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더 빠르고 편안한 귀성을 위해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