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유하는교회에서 교정복지회 제31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교도소 재소자를 교화하고 재범을 막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사)한국교정복지회(대표회장 김동엽 목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로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사)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 처리 등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양회선 장로(이사장)의 사회로 김동엽 목사의 인사, 2014년 사업보고·감사보고·결산보고, 올해 예산안 보고, 광고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 이 시대는 이웃 사랑이 부족하고 사막처럼 고갈된 상태다. 교정 복지사업은 죄인을 사랑하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수감자를 친구로 삼고 그들을 돌보는 일이다. 죄수들의 맘은 강팍하다. 예수님의 사랑이 아니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 저는 과거 교도소에 설교하러 갔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울었던 적도 있었다. 어떤 사형수는 예수님을 믿고 전도를 시작해 그를 통해 세례받은 사람이 200여 명이나 된다. 찬양으로 예배를 섬기던 여자 죄수는 전도를 해서 400여 명이나 세례를 받게 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다. 교정 선교를 통해 이들을 변화시키면 수많은 사람들을 역시 전도시킬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함께 이 선교 사업을 위해 열심을 내고 충성했으면 한다. 이들을 대접하는 일이 예수님을 대접하고 나를 위한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양회선 장로(이사장)의 사회로 김동엽 목사가 인사를 했다. 김 목사는 회장 인사를 통해 먼저 "그동안 본 회를 발전시키고 정관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도해주신 회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저희 교정복지회는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고 경멸하는 갇힌 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화하고 있다"고 교정복지회의 사역을 간략하게 소개를 했다.

이어 "특히 재소기간 동안 불안과 원망으로 인해 피폐해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여러 회원들의 후원으로 갱생의 길로 인도하고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 미래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힘이 미치지 못해 아직도 돌보지 못한 형제들이 많아 실무자들은 그 안타까움과 한계를 눈물로 기도하며 많은 교회와 돕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기념촬영을 하는 이날 참석자들.   ©이동윤 기자

김 목사는 "본 복지회가 창립된지 31주년을 맞이하면서 주님의 명령을 따라 숭고한 정신으로 본 회를 창립하고 기여해온 모든 선배님들의 업적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 저희들의 책무일 것"이라면서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임원, 회원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후 정기총회는 2014년 사업보고·감사보고·결산보고, 올해 예산안 보고, 광고에 히어 사회자의 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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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