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주민은 물론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등의 실내 전시시설을 제외한 야외 전시원과 난대숲길 탐방로 등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사진은 수목원 내 수변테크. 2015.2.15   ©전라남도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전라남도는 14일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2천50ha로 광대한 완도수목원은 난대수목원으로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섬과 바다가 인접해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풍부하고, 4계절 푸르른 상록활엽수림 사이로 난대숲길이 조성돼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은 힐링 명소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 가치가 높은 760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한 식물 생태자원의 보고다.

푸르른 난대숲길을 걷다보면 소담스럽고 아름답게 핀 동백꽃을 마주할 수 있다.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도 살포시 고개를 내밀며 엄동설한에 수목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환한 미소로 반겨주고 있다. 지난해 11만 4천여 명이 방문, 2007년 대비 2배 이상이 늘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방문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산림문화 서비스로 '숲 속의 전남'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 관상어 전용수조를 갖춘 여수해양수산과학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구례섬진강어류생태관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개관 또는 무료 개방한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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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