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생명을 구하는 선물.   ©유니세프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유니세프)가 최근 기업이나 시민단체들이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를 맞아 일반적인 선물을 주고받는 것 보다 자원봉사 라는 뜻의 '발런티어 데이(Volunteer Day)'로 의미를 바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그 사례들을 설명했다. 유니세프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전개하고 있는 '생명을 구하는 선물'에도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연인들 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날로 정해 모두가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다. 값비싼 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치중되어 발렌타인데이의 순수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바꾸어 보고자 하는 의미로 시작됐다.

이정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팀장은 "최근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기념일에 평범한 선물 보다 의미 있는 후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기부와 같은 후원 참여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특별한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구촌 어린이에게 전하는 특별한 선물, 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지구촌 어린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후원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선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고 특별한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icef.or.kr/join/save_life)에서 영양공급, 보건, 예방접종, 깨끗한 식수, 기초교육 등 지원 분야별로 선물하고 싶은 후원물품을 직접 선택해 지구촌 어린이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참여자가 후원 물품을 구매하고 친구, 가족, 연인 등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면 지구촌 어린이에게 전달된 선물의 설명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참여자가 지정한 수신인은 유니세프 감사카드와 기념품을 발렌타인데이 기념 특별 선물로 받을 수 있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다.

■ 연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아이템, GS샵 '모자뜨기 커플키트'

GS샵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연인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 상품을 판매한다.

'모자뜨기 커플키트'로 연인이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두 사람이 각각 모자를 1개씩 만들 수 있도록 뜨개질바늘 2개와 털질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인이 함께 뜬 모자를 통해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영∙유아를 살릴 수 있어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수익금이 기부되는 따뜻한 콘서트, 유리상자 이세준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수익금이 기부되는 따뜻한 콘서트를 연다.

오는 2월 14일 '스위트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 기업 '나눔의 미학'에 기부된다. 연인과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동시에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보다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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