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주택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7만9320건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3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월 주택거래량은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인 2007년 1월 7만8794건을 상회했으며 주택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1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택 유형별로도 거래량이 모두 증가해 아파트가 5만7418건으로 36.8% 늘었고, 연립·다세대는 29.3% 늘어난 1만2157가구로 집계됐다.
단독·다가구는 9745건으로 37.9% 증가했다. 전세 세입자들이 전세난을 피해 아파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매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