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정부가 오는 4월까지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논의와 관련해 분야별 대응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최경림 통상차관보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이원 영상회의방식으로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기재부, 외교부, 복지부, 농림부, 해수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석해 WTO DDA 작업계획에 따른 대응계획, 주요 통상현안 등을 논의했다.
DDA는 농업과 비농산물, 서비스, 지적 재산권 등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WTO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앞서 WTO 참가국들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서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까지 도하개발어젠다(DDA) 작업계획을 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업, 비농산물(NAMA), 서비스 분야 시장개방 협의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분야별 쟁점을 검토한 뒤 오는 4월까지 대응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지난 2008년 이후 변화된 교역환경을 반영해 DDA 협상전략을 재점검하고, 관계 부처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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