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차수학 MKS(Mission Kids School) 공부방' 사역 설명회가 2일 국민일보 빌딩 11층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수학을 선교의 도구로 쓰겠습니다"

교회학교 성장과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공부방' 사역이 추진된다. 이 사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사랑재단(이사장 이승영 목사)과 세븐에듀(대표이사 차길영)는 미자립교회 등 한국교회에 '차수학 MKS(Mission Kids School) 공부방' 프로그램을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빌딩 11층에서 전국교회 목회자 200명(특히 미자립교회 목회자 및 교회학교 담당교역자)을 대상으로 '차수학 MKS(Mission Kids School)' 공개설명회를 열고, '공부방' 사역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공부방 사역을 신청한 교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용 가능한 학습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차수학' 학습시스템이 20만개의 문제은행를 이용,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븐에듀가 '차수학' 프랜차이즈를 개설한 후 현재 380여 개의 가맹점이 생겨났으며, 강의와 교재의 질도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부방 사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사랑재단과 (주)세븐에듀 관계자들이 함께 '할렐루야'를 구호로 외치고 있다, 국제사랑재단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왼쪽에서 3번째)와 차길영 대표(왼쪽에서 4번째).   ©이동윤 기자

수학전문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차길영 대표는 "과거 어느 목사님과 식사 중 문닫는 교회가 많고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할 접촉점이 많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한 적극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이번 사역을 추진하게된 동기와 이유를 말했다. 

차 대표는 "국제사랑재단과 함께 '차수학 MKS 공부방'을 내놓게 됐다. 이를 통해 교회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그 부모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가 다음 세대를 가르치고 양육할 수 있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돕고, 미자립교회가 조금이라도 재정적인 도움을 받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들의 사명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크리스천 인재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12년 동안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늘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운영해온 방성호 목사는 이날 '공부방'의 장점을 설명하며 "공부방 사역을 통해 지역 사회를 섬기며 빈곤 가정의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훌륭한 교육 혜택을 제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또한 교회에 대한 지역사회 이미지 개선과 학생들과 학부모 전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븐에듀 관계자는 수학 공부방을 교회에서 신청할 경우, 절차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이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회에서 '차수학 MKS 공부방'사역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며 "이후 필요한 교육을 전수받고, 행정적 절차를 밟아 허가를 얻은 후 공부방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lf2004.org)와 전화(02-744-7607)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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