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일본인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의 부인 조고 린코가 29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남편의 석방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조고는 또 IS와 수차례 이메일을 교환했으며 지난 20시간 동안 IS의 마지막 요구로 보이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고는 이날 런던에 있는 자신의 대리인을 통해 "이번이 남편에게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이제 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본과 요르단 정부에 요르단에 있는 알카에다 사형수와 인질의 교환을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조고는 "요르단과 일본 정부는 인질의 운명이 자신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IS가 설정한 인질 교환 시한은 29일 오후로 지나갔지만 인질로 억류된 고토와 요르단군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한 소식은 즉각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