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27일 여성 장애인들의 재래시장 장보기를 실시했다.
이번 여성장애인 재래시장 장보기는 천안시 다가동 소재 '나비의 꿈'에서 생활하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어려운 여성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남산중앙시장에서 실시됐다.
여성장애인과 나사렛대 15개 학생봉사단체 회장단 20여명은 짝을 지어 시설을 나서 남산중앙시장으로 이동해 2시간 동안 생활필수품 등을 사며 장보기를 실시했다.
또한 여성장애인들은 머리띠, 헤어핀 등 액세서리도 사고 떡볶이와 어묵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장보기 나들이에 참여한 여성장애인 김모씨는 "가까이에 큰 재래시장이 있는 줄 모르고 살았다"며 "집에만 있다 사람들을 보고 시장구경을 하니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 학생(여, 사회복지학부 4년, 사회봉사단 동아리)은 "늘 혼자 있거나 바깥출입이 어려운 여성장애인들이 시장을 보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 언니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