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동차선 전용부두 개발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할 평택·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船席)을 자동차선 전용부두로 신규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두(부지 면적 15만3000㎡)는 최대 8000대적(5만t급) 자동차운반선(PCTC)가 접안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28일 착공계 제출, 2017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720억원이다.
부두개발이 완료되면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국내외 육상·해상 운송 사업 역량에 항만 터미널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일괄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설 부두를 통해 국내외 수출입 물량 연간 40만대를 처리할 계획이다. 부두 직접 운영 매출액(예상)은 연간 210억원이다.
매출의 60%를 글로벌 메이커 등 비계열 부문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자동차선 전용부두는 굴착기, 지게차 등과 같은 중장비의 수출입도 가능한 만큼 국내외 중장비 화주 대상 영업도 나설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자동차선 전용부두 개발로 자동차 수출입에 있어 육상과 해상을 거점으로 잇는 효율적인 물류를 수행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