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롭게 구성된 특보단 일원에게 소통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위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에 새로 임용된 수석님들, 특보님들과 함께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네 분의 특보님들께서는 각 수석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정운영이 보다 원활해지고 국민들의 소리도 다양하게 들어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과제의 강력한 추진을 강조하면서 "공공개혁, 노동개혁, 금융개혁, 교육개혁 등 4대 개혁은 여기에 우리나라 미래가 달린 문제들이다. 이번에도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영원히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국민들의 성과 체감을 역설하면서 "요즘 '우문현답'이라는 말의 새로운 뜻이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렇게 된다고 한다"며 "비서실부터 앞장서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핵심 국정과제 현장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가장 먼저 김기춘 비서실장이 새로 임명된 특보단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박 대통령의 오른편에 민정·홍보특보·비서실장, 왼편으로는 안보·사회문화특보·국가안보실장 순으로 배석해 박 대통령의 최측근에 특보단이 앉도록 했다. 또 회의에 앞서 회의장 앞 복도에서는 10분가량 선 채로 티타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요즘엔 사람들이 커피를 밥보다 더 많이 마신다고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어쩌다 커피를 즐겨하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