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다일복지재단(이사장 최일도 목사)이 25일 움주상태서 교통 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다 물의(物議)를 일으킨 시설장에 대해 이날 '보직해임'시켰다고 밝혔다.
한 경제지는 이날 "음주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던 유명 목사가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며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 후 다일복지재단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바로가기)을 통해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인 '다일작은천국' 시설장임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처분에 대해 "당사자도 어떠한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며 "저(최일도 목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들도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다일복지재단은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목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