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만 중원대의 교수와 학생 문화연수단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2013년 7월 중원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학생과 교수 등 3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오후로 나눠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나사렛대 측은 복주머니 만들기, 세배하는 법, 한복 입는 법, 연 만들기,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소개했고 중원대 측은 전통 오페라인 '가자희(歌仔戲)'와 인형극 '포대희(布袋戲)', 단오절 음식인 쫑쯔(粽子, 대나무잎찹쌀밥), 질병을 막아준다는 향포(香包) 만드는 법 등 대만 전통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은 기간 동안 나사렛대와 중원대 학생들은 아산전통시장과 외암리민속마을을 둘러보고 연 날리기 등 한국 문화와 마작(麻將)과 차령(扯鈴) 등 대만 전통문화를 추가로 체험할 예정이다.
중원대 황시함 학생(기업관리학과 2학년)은 "대만에서도 한국연구학습동아리에 가입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방문하게 되어서 너무 설렌다"며 "내가 만든 한국의 복주머니에 복을 가득 담아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김형원 학생(중국비지니스학과 1학년)은 "직접 대만 학생들을 만나보니 글로벌 시대에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만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