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관련 한기총 논평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사망한 것과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은 북한 정세에 총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는 그 변화 속에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이 임하여,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화해하고 평화 공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이제 더 이상은 북녘 땅에서 자유와 인권이 말살되고, 종교가 억압당하며,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동포들이 없기를 소망한다. 더 나아가 100여년 전 평양대부흥 당시처럼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염원한다.
북한의 지도부도 이제 호전적인 사고를 버리고 좀 더 역사와 국제 정세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한민족이 평화 공존하며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루고 세계 속에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