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황]코스피, 약보합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 거래일(1914.14)보다 7.07포인트(0.37%) 내린 1907.07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은 1093억원, 기관은 12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52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81.39)보다 0.92포인트(0.16%) 오른 582.3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3.3원)보다 11.3원 내린 1072.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 지수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로화에 대한 환율 하한선 폐지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 실적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8포인트(0.61%) 내린 1만732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60포인트(0.92%) 하락한 1992.67, 나스닥지수는 68.50포인트(1.48%) 떨어진 4570.82에 각각 장을 마쳤다.
▲펀드슈퍼마켓 고객계좌 3만개 돌파
온라인에서 펀드를 파는 '펀드슈퍼마켓' 고객계좌가 3만개를 돌파했다. 16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펀드슈퍼마켓 계좌는 총 3만293개에 달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4988계좌에서 9월 2만3384계좌로 급증하더니 12월에는 2만9715계좌로 늘어났다. 펀드슈퍼마켓 고객들이 가입한 펀드 계좌도 5만7542개를 기록하며 6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로 나타났다. 12일 기준 총 6839계좌가 판매됐으며, 판매금액으로는 약 83억원에 달했다. 이는 증권업계 최대 판매규모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세제혜택 금융상품이 축소되고, 연말공제 항목의 변동도 있는 만큼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5299조원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총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총액은 5299조원(하루 평균 21조6000억원)으로 전년 5368조원(하루 평균 21조700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주식결제대금과 채권결제대금은 각각 273조원, 5026조원으로 전년 대비 3.5%, 1.2% 감소했다. 주식결제대금은 2011년까지 증가하다가 최근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결제대금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결제대금 감소는 국내 기업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