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토레스의 2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4-2로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페르난도 토레스(가운데)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기독일보] 친정팀으로 복귀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8강에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토레스의 2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안방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AT 마드리드는 1·2차전 득점 합계 4-2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토레스는 2골을 터뜨리며 거함을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9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통해 축구를 시작한 토레스는 2001년부터 성인팀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고 2007년까지 214경기에 출전해 82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그는 2007년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고, 2011년에는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88억원)를 기록하며 첼시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토레스는 지난해 8월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를 떠난 뒤 지난해 말 친정으로 복귀했다.

토레스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들어온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네트를 갈랐고, 후반에도 초반에 골맛을 봤다. 1-1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 1분 만에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때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8강 상대는 바르셀로나로 16강 2차전에서 엘체에 4-0으로 이겨 1·2차전 득점 합계 9-0으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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