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임 임원들과의 부부동반 만찬을 갖는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 253명을 대상으로 오는 15~19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간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엔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하루 줄어들었다.

신임 임원들은 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리더십을 배우고 기술 융복합화와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임원들은 특히 합숙교육을 마치는 19일 교육의 마지막 코스로 신라호텔에서 주요 사장단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만찬 행사를 갖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신임 임원 축하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행사를 주재하는 것은 아니고 참석해 식사를 함께 하는 수준"이라며 "내부에서 진행되는 일상적인 행사인 만큼 별도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만찬에서는 신임 임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계 돌파' 메시지를 재차 전한 뒤 "불황에 위기를 잘 대처해야 한다"며 "삼성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만찬에서도 그룹 안팎의 어려움을 헤져나가기 위한 혁신과 위기의식 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매년 초 신임 임원단을 대상으로 합숙교육과 함께 부부동반 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만찬 후에는 부부가 신라호텔에서 1박을 보낼 수 있는 숙박권과 함께 이건희 회장 명의의 '커플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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