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신대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지난해 한신대학교에서 발생한 '민중의 이름 기도 사건'과 관련해 신학적·목회적 의미를 고찰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전주성경학당한신구약학회는 지난 2012년 2월 13일 '구약성서와 설교'라는 주제로 가졌던 제1회 신년목회자 세미나에 이어 이달 12일 전주중부교회 비전센터에서 '성서의 기도와 민중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에 대한 성서신학적, 목회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제2회 신년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 대학 김상기·이영미·우진성 박사와 신대원 재학생인 김형우 학생이 각각 '기도로서의 시편', '유대 골라(포로민)들의 죄책고백과 연대의 기도', '예수 이후의 기도: 초대교회 전통에 나타난 기도들',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 논란에 대한 성서신학적 변증'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민중이 이름 기도 사건'은 작년 한신대 신대원 채플 시간에 한 학생이 기도 말미에 "지금도 고난 받는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맺음으로써 촉발됐다. 이에 학교 측은 이 학생을 엄하게 훈계하며 징계 처분도 가능하다는 경고를 했고, 이후 논란이 확산됐다. 향후 한신대 학생들과 학교 측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지만, 언론과 SNS를 통해 찬반 논쟁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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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