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조작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 중인 정봉수(50)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22일로 결정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기간 중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사건과 연루됐다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2008년 6월 원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같은 해 12월 항소심에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22일 상고심에서 원심이 확정되면 교도소에 수감된다. 또 형을 마친 뒤에도 앞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에는 출마할 수 없다.
1·2심 재판부는 "정 전 의원이 공표한 내용의 주요 부분이 허위 사실이 인정된다"며 "도주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트위터에 "정봉주 BBK 재판 대법원 판결 일정이 다시 잡혔네요. 다음 주 목요일인 22일 오전 10시 1호 법정입니다. 나, 떨고 있니?"라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6일 서울 노원갑에 제19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록을 했지만 22일 선고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