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8년 서울시 대기질을 북한산보다 맑게 한다는 목표 아래 시민 아이디어를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제시한 수치는 북한산의 대기질(22㎍/㎥) 보다 더 맑은 수준인 20㎍/㎥.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2014년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4㎍/㎥로, 2002년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40㎍/㎥와 비교하면 약 40% 이상 개선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목표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대기질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대기질 개선의 효과를 높이기에 나선다. 접수된 시민제안에 대해서는 한국대기환경학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심사를 통해 채택여부를 결정하며 채택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분채택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앞서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해 유발하는 노후 건설기계의 서울시 운행제한 ▲경유자동차 배출허용기준 강화 ▲에너지와 대기오염 줄이는 친환경보일러 교체시 국고지원금 지원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의무 판매율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대기질관련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서울의 대기질이 북한산의 대기질보다 더 맑은 수준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