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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신진서(15) 2단이 3기 연속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1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2단이 신민준(16) 2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 2단은 9일 열린 결승1국에서 237수 만에 백 불계패했지만 10일 결승2국에서 19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패를 원점으로 돌린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속 정상에 오른 신진서 2단은 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17∼18일 이틀 동안 합천군 현지에서 벌어지는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17일 신진서 2단 vs 창하오(常昊) 9단과이창호 9단 vs 중국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 대결을 비롯해 18일에는 신진서 2단 vs 랴오 위안허 2단이 한․중 신예간 바둑대결을 벌인다.

신진서 2단은 "1국에서 좋은 바둑을 지긴 했지만 2, 3국이 있어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합천대회와는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중국 대표로 나서는 랴오 위안허는 처음 듣는 상대지만 중국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재 정상 자리를 놓고 3연속 맞대결을 펼친 신진서 2단과 신민준 2단은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나란히 수졸(守拙․초단의 별칭) 관문을 뚫은 입단 동기다. 이번 결승3국까지 공식 상대전적은 신진서 2단이 5승 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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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