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채권단이 동부건설의 본격적인 회생 작업을 추진할 게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채권협의회를 열고 다음주 초까지 동부건설구조조정담당임원(CRO)을 법원에 추천할 방침이다.
CRO는 법률상 관리인인 이순병 동부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회생과정을 지휘하게 된다.
채권단은 또 2월9일 완료되는 동부건설 감자에 맞춰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계획이다. 출자전환이 끝나면 채권단은 동부건설 지분의 50.9%를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동부건설은 이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김준기 동부건설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에 대해 100대 1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김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6.94%에서 1% 미만으로 줄어든다.
채권단 관계자는 "법원의 요구처럼 동부건설의 회생절차가 효율적이고 신속·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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