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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국회를 방문한다. 정 총리는 아직 통과되지 못한 주요 민생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한다.

총리실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원장 면담은 총리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라며 "각 상임위원장을 만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주요 민생 법안들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여당이 지난해 선정한 '30대 중점 법안' 중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서비스발전법 등 14개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장들과의 면담 이후에는 최근 국회로 복귀한 이주영 의원도 만나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세월호 사태 수습에 앞장섰던 노고를 치하하고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도 지난 1일 월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30개 중점법안 가운데 부동산 3법을 포함한 16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잔여 중점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해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계류중인 14개 잔여 중점법안은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료법·관광진흥법·크루즈산업법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담은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 ▲장수기업의 히든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상속·증여세법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위한 금융위설치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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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회